편의점 재정비 나선 '홈플러스'…매각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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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플러스 업계 최초로 경영 A/S 제도 도입…고속성장하는 편의점 사업부 정상화 후 매각 가능성 있어

홈플러스가 편의점 사업 재정비에 돌입했다. 업계 처음으로 편의점 A/S(애프터서비스) 개념을 적용한 '최적화서비스'를 꺼내드는 등 침체된 편의점 부문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홈플러스가 편의점을 재정비하고 덩치를 키워 장기적으로 분리 매각하려는 포석으로 해석했다.

홈플러스는 9일 편의점 브랜드 '365플러스'를 대상으로 '최적화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상권 변화에 따라 매대와 상품 구성 등을 리모델링하는 서비스다. 전문 컨설턴트가 점포별 상권 변화와 고객 소비동향, 매출 자료 등을 분석해 상권에 최적화된 판매전략을 제시한다. 대다수 편의점이 오픈 당시 상품 구성을 바꾸지 않는 현실에서 오픈 이후라도 시장 변화에 점주가 탄력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지난달 최적화서비스를 받은 365플러스 봉천두산점은 마트형 편의점으로 변신했다. 주변 슈퍼마켓이 폐점하면서 편의점에서 장보는 고객이 증가하는 변화를 파악해 신선식품, 조미료 등 요리관련 상품을 늘렸다. 완구 매대까지 곁들인 편의점은 한 달 매출이 종전보다 400만원 이상 늘었다. 봉천두산점 외에도 최적화서비스를 받은 다른 20개 매장 매출 역시 5~1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홈플러스가 편의점 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과 관련, 올해 초 김상현 사장 취임 후 추진되는 새로운 홈플러스 만들기의 일환으로 파악했다. 2011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1호점을 연 '365플러스'는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빅3 사이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365플러스 매장 수는 △2012년 12개 △2013년 62개 △2014년 226개 등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홈플러스가 MBK파트너스로 매각되는 과정에서 점주·본사간 판매장려금 갈등이 일면서 374개, 올들어 403개로 매장 증가세가 주춤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를 새 주인으로 만난 홈플러스 입장에서는 대형마트뿐 아니라 기업형 슈퍼마켓(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편의점 등 각 사업부문별 실적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특히 최근 장기 불황에서도 유통업 가운데 '나홀로 성장'하고 있는 편의점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장기적으로 편의점 부문의 부분 매각 가능성을 점쳤다.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사모펀드라는 특성상 사업을 정상화시킨 뒤 매각하는 절차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매장 수가 수천 개인 빅3 편의점과 비교하면 홈플러스 몸집이 작아 당장 매각을 시도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편의점 사업 덩치를 불리고 정상화시킨 후 매각 수순에 돌입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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